치료 방향은 파열 하나만 보고 정하지 않습니다
같은 회전근개파열이라도 치료 계획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힘줄 두께의 일부만 찢어진 부분파열인지, 위아래로 끊어진 전층파열인지가 첫 번째 기준입니다. 여기에 파열 크기, 힘줄이 물러난 정도, 근육 상태, 나이, 직업, 평소 활동량을 더해 판단합니다.
그래서 진단 단계가 중요합니다. 진찰로 어느 힘줄이 약한지 보고, 초음파로 파열 위치를 확인합니다. 수술을 판단해야 할 때는 MRI로 근육 위축과 지방변성까지 살핍니다. 통증이 심한 정도와 파열의 크기가 꼭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에, 아픈 정도만으로 치료를 고르면 판단이 빗나갈 수 있습니다.
비수술 치료가 잘 맞는 경우
비수술 치료의 목표는 통증을 줄이고 어깨 기능을 되찾는 것입니다. 약물, 초음파 유도 주사, 체외충격파, 물리치료, 운동치료를 상태에 맞춰 조합합니다.
- 통증이 심한 시기에는 약물과 주사로 먼저 통증을 낮춥니다.
- 통증이 줄면 어깨 주변 근육과 날개뼈 움직임을 살리는 운동을 시작합니다.
- 일정 기간 뒤 통증, 근력, 영상을 다시 보고 계획을 조정합니다.
운동치료의 근거도 탄탄한 편입니다. 다치지 않고 생긴 전층파열 환자 452명이 참여한 다기관 연구에서, 물리치료 프로그램을 시작한 뒤 6주와 12주에 환자가 평가한 점수가 뚜렷이 좋아졌습니다. 2년 동안 수술을 선택한 환자는 25%에 못 미쳤습니다[1]. 같은 환자들을 10년까지 지켜본 결과에서도 70%가 넘는 환자가 수술 없이 지냈고,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의 점수는 10년 동안 떨어지지 않았습니다[2].
다만 비수술 치료는 찢어진 힘줄을 붙이는 치료가 아닙니다. 주사를 맞고 통증이 줄었다고 해서 힘줄이 나은 것은 아니므로, 통증이 가라앉아도 파열이 커지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열 종류에 따라 출발점이 다릅니다
부분파열은 힘줄 두께의 일부만 찢어진 상태입니다. 파열 깊이와 증상에 따라 비수술 치료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으며 통증이 줄어도 힘이 다시 빠지기 시작한다면 영상으로 확인해 봐야 합니다.
전층파열은 힘줄이 위아래로 완전히 끊어진 상태입니다. 저절로 붙지 않으므로 크기가 커지는지 살펴야 합니다. 작은 전층파열은 운동치료로 지내는 분도 많지만, 활동량이 많거나 근력이 떨어지면 봉합을 상의합니다.
광범위파열은 두 개 이상의 힘줄이 크게 찢어지고 힘줄 끝이 안쪽으로 물러난 상태입니다. 봉합과 패치 보강, 재건술을 함께 검토합니다. 파열이 오래될수록 근육 위축과 지방변성이 진행될 수 있어 치료 시기가 중요해집니다.
수술을 상의해야 하는 경우
수술은 찢어진 힘줄을 뼈에 다시 붙여 구조를 되살리는 치료입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 수술을 상의합니다.
| 살펴볼 항목 | 비수술을 먼저 검토 | 수술을 상의 |
|---|---|---|
| 파열 깊이 | 부분파열 | 전층파열 |
| 발생 계기 | 뚜렷한 외상 없이 서서히 | 다친 뒤 갑자기 힘이 빠짐 |
| 증상 | 일상이 크게 불편하지 않음 | 치료해도 통증이 이어지고 힘이 약함 |
| 활동량 | 어깨를 많이 쓰지 않음 | 일이나 운동으로 어깨를 많이 씀 |
| 영상 변화 | 파열 크기가 유지됨 | 파열이 커지거나 근육 변화가 시작됨 |
이 표는 판단을 돕는 참고 기준입니다. 한 칸만 해당해도 수술한다는 뜻은 아니고, 항목을 함께 놓고 의료진과 결정합니다.
수술의 장기 효과를 살핀 연구도 있습니다. 3cm 이하 전층파열 환자 103명을 힘줄 봉합과 물리치료로 나눠 15년까지 추적한 무작위 연구에서, 처음부터 봉합한 환자의 어깨 기능 점수(Constant 점수)가 평균 11.8점 높았고 통증 점수도 10cm 척도에서 1.8cm 낮았습니다[3].
수술 시기도 중요합니다. 갑자기 생긴 파열을 다룬 13개 연구, 871명을 분석한 결과, 일찍 봉합한 환자의 재파열 위험은 늦게 봉합한 환자의 0.60배였고 기능 회복도 일찍 봉합한 쪽이 나았습니다[4]. 다쳤다는 기억이 분명하고 그 뒤로 팔을 들기 어렵다면 진료를 미루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수술을 한다면 어떤 방법이 있나요
대부분은 관절경으로 진행합니다. 작은 구멍으로 관절경을 넣어 찢어진 힘줄을 뼈에 다시 붙입니다. 날아라정형외과에서는 어깨 부분마취로 진행하며, 수술시간은 관절경 봉합술 기준 15~25분, 입원은 1박 2일입니다. 파열 크기와 수술 범위, 개인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봉합만으로 버티기 어려운 힘줄에는 패치 보강을 검토합니다. 패치는 재파열 위험을 줄이기 위한 보강이며 모든 환자에게 필요한 과정은 아닙니다. 힘줄이 너무 짧아 봉합할 수 없다면 상부관절막재건술을, 관절염까지 진행했다면 역행성 인공관절을 상의합니다.
치료를 고를 때 자주 하는 오해
아프지 않으면 나은 것이다. 통증이 줄어든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염증이 가라앉았을 수도 있고, 어깨를 덜 쓰고 있어서일 수도 있습니다. 통증 감소와 힘줄의 회복은 따로 봐야 합니다.
운동을 많이 하면 힘줄이 붙는다. 운동은 주변 근육으로 어깨를 받쳐 주고 움직임을 되살리는 치료입니다. 끊어진 힘줄을 다시 잇지는 못합니다. 또 통증을 참고 무리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으면 수술할 수 없다. 나이 하나로 정하지 않습니다. 고령이어도 활동량이 많고 힘줄과 근육 상태가 받쳐 준다면 수술을 상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젊어도 부분파열이라면 비수술 치료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물어보면 좋은 질문
치료를 결정하기 전에 아래 내용을 확인해 두면 내 상태를 이해하기 쉽습니다.
- 제 파열은 부분파열인가요, 전층파열인가요? 크기는 어느 정도인가요?
- 힘줄이 물러났거나 근육이 줄어든 변화가 있나요?
- 지금 비수술 치료를 한다면 언제 다시 영상을 확인하나요?
- 어떤 변화가 생기면 수술을 다시 상의해야 하나요?
- 제가 하는 일과 운동은 계속해도 되나요?
답을 들으면 치료 방향뿐 아니라 언제 다시 판단할지도 분명해집니다. 어깨를 많이 쓰는 일을 하거나 운동 복귀가 목표라면 처음 상담 때 알려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파열이라도 목표에 따라 권하는 치료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다른 곳에서 찍은 영상과 지금까지 받은 치료 내용이 있다면 함께 가져오시면 경과를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료 중 함께 지켜야 할 것
비수술이든 수술이든 어깨를 쓰는 습관을 함께 바꿔야 합니다. 통증을 참고 무리하게 운동하면 찢어진 부위가 더 벌어질 수 있습니다. 머리 위로 팔을 뻗는 동작과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은 치료 초기에 줄이고, 운동은 안내받은 범위 안에서 합니다.
수술 뒤에는 힘줄이 뼈에 붙고 강해질 때까지 단계적인 재활이 필요합니다. 봉합 뒤 6주까지는 조직이 아직 약하고, 3~6개월에 걸쳐 강도가 회복되며, 완전한 회복까지는 1년 가까이 봅니다. 재활은 안내받은 방법으로 자가재활이 가능합니다.
어떤 치료든 시작은 정확한 진단입니다
치료가 잘 맞는지는 시간이 지나며 드러납니다. 날아라정형외과는 진찰과 초음파로 시작해 필요할 때 원내 3.0T MRI까지 확인하고, 비수술 치료를 받다가 수술이 필요해지면 같은 의료진이 이어서 계획을 세웁니다. 지금 받는 치료가 맞는지 궁금하다면 파열 상태부터 다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문의는 1644-8870으로 하시면 됩니다.
날아라정형외과에서는
날아라정형외과은 서울 강남구 학동역 인근에서 어깨 질환을 중심으로 진료합니다.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가 협진하며 엑스레이, 초음파, 3.0T MRI 검사를 원내에서 진행합니다. 회전근개파열 안내와 의료진 소개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회전근개파열은 꼭 수술해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전층파열이라도 운동치료로 지내는 분이 많습니다. 파열 깊이와 크기, 나이, 활동량을 함께 보고 정합니다.
주사를 맞으면 파열이 낫나요?
주사는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 치료입니다. 찢어진 힘줄을 붙이는 치료는 아니어서 파열 상태를 함께 관리합니다.
비수술 치료는 얼마나 해 보고 판단하나요?
기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일정 기간 뒤 통증과 근력, 영상을 다시 보고 계획을 조정합니다.
나이가 많으면 수술이 어렵나요?
나이만으로 정하지 않습니다. 힘줄과 근육 상태, 활동량, 전신 상태를 함께 보고 상의합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정리한 것으로, 개인의 상태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 여부와 방법은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치료 후 통증 · 감염 · 재파열 · 관절 강직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날아라정형외과 ·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 207 K스퀘어빌딩 4층, 5층, 6층 · 1644-8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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